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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1월1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가 귀국하기 직전에 중국 주둔 미군 사령관 웨더마이어 중장에게 편지 한 통을 썼다.

“나와 최근까지 충칭에 주재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들이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것과 관련하여 나와 동료들이 공인 자격이 아니라 엄격하게 개인 자격으로 입국이 허락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바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입국하여 집단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행정적,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는 정부로서 기능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미군정이 한국인들을 위해 질서를 수립하는 데 협조하는 것입니다.”

편지 작성 경위를 살펴보면 이 편지는 백범이 쓰고 싶어서 쓴 편지가 아니다.

 미군이 서약서를 요청했고, 백범은 임정 주석 자격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귀국한다는 서한을 제출하고 나서야 중국 주둔 미군으로부터 귀국 항공편을 제공받았다
https://news.v.daum.net/v/20190120093601924?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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