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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자신을 하나님이라 말한 구절은 성서에 단 한 군데도 없다. 대신  예수는 마태복음 구절처럼 “그 ‘사람의 아들’ ”이란 표현을 즐겨 썼다. 예수가 말한 이 호칭은,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강조한 말이다.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인 김세윤 교수는 ‘인자人子’ 즉 ,  ‘사람의 아들’ 이란 표현이 복음서에서 공통적으로 “그 ‘사람의 아들’ ”로 표현 되는 것에 주목한다.

왜 복음서들은 정관사 the를 붙여서 The "Son of God" ’라고 표현 하였는가?

 그 이유에 대해서 “그 사람의 아들이란 칭호를 가지고 예수는 자신을 종말의 시기에 하나님 백성의 내포적 대표자인 신적 존재, 즉 하나님의 아들들의 머리인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내길 의도했다”고 말한다.

 이는 결국 “그 사람의 아들이란 칭호를 가지고 예수는 자신을 이 땅위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실현시키는 자로서 나타내길 의도 하였다”는 것이다.

예수는 철저히 자신을 사람의 아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한정 했다 .
이러한 아들로서 예수는 기독교적 호칭인 ‘아바abba’ 에 잘 드러난다 . 김 교수는 “abba는 하나님에 대한 예수의 독특한 호칭으로서 예수와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심, 즉 예수의 아들로서의 의식을 표현해 준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그 ‘사람의 아들’ ”이라는 자기 칭호로 예수는 자신이 종말에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하나님의 자녀들)을 창조하여 그들로 하여금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 로 부르며 그의 사랑과 부요함을 덕 입어 살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의 아들’ 임을 은근히 나타내려 한 것이었다.

” 즉, 예수가 ‘그 사람의 아들’ 임은 단순히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임을 주장한 것이다.(김세윤, 『“그 ‘사람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위에서 살핀 것처럼 기독교 신관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는 별개 존재다 . 예수는 절대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예수 복음의 진정한 가치는 아들의 시대가 끝나고 곧 아버지께서 오신다는 것을 선포한 것에 있다.

그리고 그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고, 내가 장차 내려가서 모든 걸 새롭게 한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우주만물을 새로 태어나게 하시는 것, 그것이 바로 가을 대개벽 소식이다.

예수는 자신만 신의 아들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신의 아들로 가르치고 있다.
또한 예수가 살단 당시의 로마황제들은 신의 대리자이자 아들인 천자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에 황제는 신권의 상징이자 신의 아들이었다. 이러한 사상은 동서의 보편적 천자사상이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율법에 기록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요한 복음』10장 34절 ~36절)
『이것이 개벽이다 상』-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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