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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법판의 정신과 그 출현과정
1.참법[眞法]이란 무엇인가?
진(眞)자는 ‘참 진’자로 참된(true) 진실한(sincere) 그리고 진짜(real)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참되고 진정 그러한 법, 진리에 부합되고 상제님의 뜻을 실현하는 법이 바로 참법이다.

궁극적으로 이 지구촌 무대 위에 증산 상제님 대도(大道)의 본래 면목을 드러내는 법이 참법[眞法]이며 상제님이 말씀하신 진주(眞主)가 계신 곳이 바로 진법판이다.

그런데 이 참법의 판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태동되어 발전하면서 일꾼을 길러내고, 상제님의 진리를 역사 속에 실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2.참법의 핵심과제와 사명은
첫째는 이 우주의 도道의 주관자이신 상제님의 행적이 올바로 기록된 도전(道典)간행이고,

둘째는 도전을 기반으로 한 일꾼양육이다.

셋째는 일꾼을 양육하여 천지의 꿈을 성취하는 후천 선경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것이 증산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시어 개벽공사를 집행하고 역사에 의도하신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이다. 상제님은 오직 당신의 새 세계를 준비하는 진법 구현 일꾼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며, 예정하신 도수섭리에 따라 그들을 인도하신다.

3.그렇다면 진법판에는 어떤 정신이 담겨 있는가? 
진법판에 어느 날 갑자기 도통한 사람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아니다. 진법판도 일정한 과정(process)을 거쳐 성숙해 가는 것이다.(말수 도수)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도전8:77:1) 
●고목에서 움이 돋아나면 추수할 도인이 생긴다.(도전4:133:6)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도전6:74:7)

진법은 완전히 새로운 창조이다. 상제님의 진법 정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에 있던 물적·인적 자원을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이전과는 완전히 별개인 새로운 판을 만들어 새 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렇게 완전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개척하는 데에는 지극한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지도자의 뜨거운 희생정신이 어려 있다.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니라. 네가 나를 믿어 힘을  쓸진대 무릇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인습(因襲)할 것이 아니요, 새로 만  들어야 하느니라.(도전5:3:6~7) 
●남이 지은 것과 낡은 것을 그대로 쓰려면 불안과 위구(危懼)가 따라드나니 그러므로 새 배포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도전2:42:8~9) 


제1변 도운이 그러했고, 제1변에서 제2변으로 넘어가는 과정도 그러했으며, 70년대(도기 100년대,1974~75년)에 제3변 도운이 열리는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을 데리고 새 세상을 연다는 것이 안운산 태상종도사(安雲山 太上宗道師)님의 방침이다. 완전히 새 판을 여는 일은 지도자의 크나큰 희생을 요구한다.

다시 말하면 지도자는 진법 정신을 고수하기 위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지도자의 창업 정신을 상정하는 문왕(文王)의 도수이다.

4.진법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진리의 핵심을 틀어쥐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난법판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한마디로 진주 도수를 받는 곳. 진주 도수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리의 핵심을 쥐고 있다는 것이다.

그 진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상제님의 참 대행자를 대두목이라고 하셨다. 대두목은 태극 대두목이 뿌리가 되고 황극 대두목이 종통을 이어받아 인사로 매듭을 짓게 된다.

●“때가 오면 한 사람이 먼저 도통을 받나니
 이는 만도(萬道)가 귀일(歸一)하는 천명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도통줄은 대두목에게 주어 보내리라. (도전6:129)

●“세상이 바뀔 때에는 대두목(大頭目)이 나오리라. 그래야 우리 일이 되느니라.” 하시니라.(도전11:54)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이루어지느니라(도전10:26:5)

증산 상제님은 한 사람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상제님 신앙인들 중에는‘나도 한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일반 신앙인으로서 참되게 상제님을 믿는 사람, 상제님의 도를 위해서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상제님이 인정해 주신다.


그런데 여기서 상제님이 말씀하신 한 사람은 상제님의 정신, 상제님의 심법을 가지고 상제님이 뜻하시는 바를 그대로 성취하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5.진법판의 가장 뚜렷한 특정은 종통(宗統)과 도통(道統)의 맥이 분명하다는 점이다(수부 도수와 도통연원의 뿌리 정립).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통해 평천하를 이루시고 ‘수부 도수(首婦度數)로  천하 만민을 살리는 종통대권(宗統大權)은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맡긴다’고 말씀하셨느니라.(도전11:345:6~7)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를 잘 받들라. 내 일은 수부가 없이는 안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수부의 치마폭을 벗어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니라(도전6:96)

●하루는 한 성도가 도통을 원하거늘 “때가 오면 도통을 먼저 대두목(大頭目)에게 주리니 그가 천하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각기 공덕의 크고 작음에 따라 모두 도통을 시키느니라” 하시니라.(7:81:1~2)

●태모님이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내 생일은 삼월 스무엿새라. 나는 낙종(落種) 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移種) 물을 맡으라. 추수(秋收)할  사람은 다시 있느니라” 하시니라.(도전11:19:10)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도전6:128:5)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 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지는 다 죽으리라. (2:26:1~2)

상제님의 종통 도맥을 잃어버리거나 찾지 못하면 죽음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 환부역조의 죄는 조상만 바꾸는 죄만 속하는 것이 아니다.

종통 도맥을 바꾸는 행위는 환부역조 죄 중에서도 가장 큰 죄이다. 특히 수부님을 부정하는 행위는 천지 어머님을 부정하는 행위이므로 다 죽으리란 경고를 하셨다.

 6.구원론을 말할 때도 이 종통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한의사가 진찰을 할 때 흔히 ‘맥(脈)이 힘이 없다’ 혹은 ‘간맥(肝脈)이 약하다’는 등의 말을 한다. 그리고 사람이 죽었을 때는 맥이 끊어졌다고  한다. 이와 같이 맥 떨어지면 죽는다.

아무리 상제님을 잘 신앙해도 번지수를 제대로 찾지 못하여 참법의 맥을 짚지 못하고 난법난도 하는 곳에 빠지면, 영혼과 육신이 병들게 되고 진리를 보는 눈이 가리워져 결국 개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놓치고 만다.
 
7.진법판에는 천하의 인재들이 모이게 된다.
●이제 비록 장랑(張良),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7:33:2)
●올바른 줄 하나 치켜들면 다 오느니라.(11:70:3)

●“내  세상에는 새 학교를 세울 것이니라” 하시니라(6:61:1~7)

여기서 말씀하신 장량, 제갈과 같은 영재란 어느 정도의 인물을 뜻하는 것일까? 이는 아마도 지금 지구를 꾸려나가고 있는 인물보다는 한 수 더 높은 정신력을 지닌 인물들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문명이 진보하기 때문에 천상에서 내려오는 인재들도 그런 대문명을 탈 수 있는 인물들이라야 한다. 마음만 착하거나 영웅심만 있는 신명들이 내려온다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 끝난 일이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인물은 아주 도덕적이고 헌신적이면서 진리를 깨치는 속도가 남보다 앞서는, 영(靈)적으로 뛰어난 무리들이다. 상제님께서는 그런 천상의 신명들을 지상에 일문으로, 새 시대의 주역으로 내려 보내서 앞으로 후천의 선경낙원을 건설하게 하셨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난법판과 참법판을 구별하려면, 신도들과 일꾼들의 자질을 보면 된다. 신앙인의 자질만 봐도 그곳이 난법판인지 참법판인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관통 甑山道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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