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역사

평창과 홍익인간

인천도령 2018. 2. 12. 13:08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배달국의 건국이념이라고 명시하고 '상생'을 언급한 대목이 눈에 띄네요. 앞으로의 칼럼들도 기대됩니다.


지금 평창에서는 우리 민족을 잘 그려낸 화려한 개막식과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컬링 종목 선수들과 외신 기자들은 한국의 성숙한 관람 매너에 반했다고 한다. 캐나다의 켈리 기자는 강릉 컬링센터에 모인 한국인들은 경기장에 있는 모두를 응원했고, 관중이 한국을 응원할 때도 꼭 필요한 순간에만 소리를 내고 다른 팀에 방해될 것 같은 순간에는 조용했다고 평했다.

대한민국은 한반도 땅 위에서 67년 이상을 금수강산의 허리가 잘린 채로 주변 강대국들의 갖은 야욕과 억압에도 활기찬 한류 문화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그것은 고조선으로 이어진 배달국의 건국이념이었던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바탕으로 광명을 지향하며 평화를 추구했던 한민족 정신의 발로(發露)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평창 평화올림픽이 소통과 화합의 디딤돌이 되어 지구촌 전 세계가 진정한 상생의 세계로 진입하는 도화선이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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